맨날 승호 오빠랑 밖에서 안 만나~~~ 이러면서 장난쳐서 이번에는 오빠랑 만나서 놀아야겠다 싶었다. 너무 놀려 먹었다ㅎㅎ 장난치는 맛이 나서 그랬어 알지??
날짜가 되는 날을 보니 24일이라 만나기로 했다. 하연 언니가 승호 오빠한테 같이 만나고 싶다 해서 나는 무조건 좋다고 외쳤다. 이쁜 언니랑 함께 밥..? 이건 못 참지~!!~!~!!~
당일까지도 몇 시에 어디서 만날지도 정하지 않았고 그냥 준비 다 해놓고 나갈 거라고 했다. 원래 학교 앞 메가커피를 가려고 했는데 승호 오빠가 여행계획 세운다고 168에서 하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cafe168은 진짜 오랜만에 갔다(아마 단과대 체전?이었던 거 같은데 희철 오빠가 농구하다가 나왔던 거로 기억!). 이 카페도 희철 오빠랑 처음 와봤었다. 안 그래도 승호 오빠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까 희철이랑 처음으로 한 게 많은 거 같다고 해서 맞다고 했다.
코시국 20학번이라 학교 앞 밥, 카페, 술집 등등 아는 게 없었고 18학번 희철 오빠가 다 알려줬다. 진짜 착하고 사람들 잘 챙기고 따뜻한 사람이구나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 저녁 먹고 했던 이야기인데 하연 언니도 희철 오빠가 올라오면 같이 밥 먹자면서 챙겨줬다고 했다. 진짜 따뜻하다... 이런 게 바로 대통령감이라고 희철 오빠한테 농담 삼아 말했었는데 진짜 그렇다고 굳어지는 중이다. 햄스터 닮아서 너무 귀엽다는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짐 정리를 하고 온다고 해서 좀 늦어서 승호 오빠랑 먼저 카페에서 대화했는데 전에 오빠 프사 왜 그러냐고 진짜 실물이 더 낫다고 했었기에 새로 사진을 찍어줬다. 카메라 빨 안 받는 사람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엄청 둥글게 나와서 편집으로 쉐딩을 넣었다. 요즘 사진 어플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티가 안 나게 편집해주는 거 같다. 좋은 사진이란 편집하기 좋은 사진이고 완성본은 역시 보정을 거친 것이 완성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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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언니가 와서 다 같이 떠들다 보니 학교를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고향 이야기, 아르바이트 등등 이야기를 들었다. 언니 고향이 전라도인건 알았는데 전라남도인지는 몰랐었다. 썰 푸는 게 너무 재밌어서 과거 이야기에 빠져서 들었다.
언니가 뭐 먹고 싶냐고 그래서 매운 거 먹고 싶다고 했더니 신주꾸미라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진짜 매운데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볶음밥까지 해서 먹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쭈꾸미에 밥도 볶아봤다. 원래 저녁 먹고 밤에 또 배가 고픈데 이 날은 25일 아침까지도 배가 안 고팠다. 그 정도로 열심히 먹었다! 다들 내가 먹고 있으면 "입에 안 맞아?"물어봐서 너무 당황스럽다ㅜㅜ 진짜 맛있다고 생각해서 먹고 있는데 그래서 주우재 같다는 소리도 좀 들었다. 입맛 안 돌게 먹는 브이로그 찍으면 잘할 거 같다고 해서 좀 재능 있다고 하면서 농담하기도 한다.
맛있게 먹고 한 명이 계산하고 보내주기로 하자 하려는데 언니가 나랑 밥약이 처음이기도 하고 다 같이 만났으니 사준다고 해서 진짜 이게 바로 선배인가...? 하면서 감동 또 씨게 먹고 감사히 잘 먹었다고 했다. 언니 최고ღゝ◡╹) ノ♡
진짜 언니가 모자 쓴 모습이 쌈마이웨이에서 최애라(김지원)가 모자 쓰고 고동만(박서준) 경기 보러 가서 안 맞기를 바라며 울었을 때 모습을 닮아서 미모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김혜수 느낌도 있는 거 같고 여하튼 엄청 이쁘다,, 카메라빨을 안 받아서 내가 다 아쉽다. 셀카 많이 찍어줘 진짜 내가 다 아쉬워 나라면 매일 찍었을 거야 진심으로,,,, 모자를 써도 이쁜 걸 어떡해요
마지막으로 내가 사진 찍자고 해서 포트블링을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오빠가 사줬다. 오빠 최고~~ 첫 번째는 도시과 포즈라고 승호 오빠가 알려줬다.
짝수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4장을 뽑았고 1장은 벽에 붙이고 나왔다. 어느 벽면을 봐도 우리 과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진짜 이 정도면 포토블링이 아니라 포토이즘, 시그니처, 인생네컷 이런 게 들어왔으면 더 엄청났을 거라 생각한다. 술 마시고 많이 찍는 거 같다. 포토블링은 영상지원을 안 해줘서 아쉽다.
승호 오빠는 자취방 가야 하니 빠이치고 언니는 기숙사 올라가야 하니까 같이 걷다가 중간에 버스정류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승호 오빠가 버스 기다려준다고 해서 하연 언니도 같이 기다려주려고 했다고 해서 다 같이 버스정류장에 가서 24번을 기다렸다. 추운 날에 같이 기다려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땡큐 사랑해 러뷰
언니가 담에는 더 맛있는 거 먹고 오래 보자고 해서 좋다고 하는 중에 승호 오빠가 나는? 이랬는데 언니가 답 안 해줘서 엄청 웃었다.
승호 오빠! 하연 언니는 내가 가질 거야^^ 언니 나랑 데이트해~~~٩(๑❛ᴗ❛๑)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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