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때 수학학원을 다니면서 수능 대비반으로 반편성을 다시 했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의 문과생은 나 밖에 없었다. 학원이 우리 지역에서 제일 큰 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과생이 없었다,,, 물론 이과생은 있었으나 친하지도 않고 친해질 마음도 없고 반과 시간도 달라서 마주칠 일도 별로 없었다. 꽤 떨어진 여고의 문과 학생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이전 반이 남고여서 찐따처럼 있었는데 또 찐따처럼 앉아있겠구나 싶었지만 중학교 때 같이 학원 다닌 친구들과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하다 만난 친구랑 같은 반이었다. 그래서 다른 애들이랑도 다 같이 친하게 지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학 학원을 다니면서 제일 재밌게 다닌 시기였다. 이때 친해진 친구가 주황색 토끼 헤어핀을 사줬다. 고등학교 때도 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