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2023.02.13 채린이랑 떡볶이 야미:)

오느리_TODAY 2023. 2. 18. 13:20

중학교 때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 학원도 같이 다닌 친구랑 만났다. 고등학교는 달라졌지만 수학 학원을 같은 곳으로 다니면서 계속 보니 친구가 이어질 수 있었던 거 같다. 고등학교 친구보다 중학교 친구가 더 많은 걸 보면 사람을 만나고 오래 인연을 가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람과의 성격과 가치관이 중요한 게 맞다.

상원초등학교 쪽 골목에 '짱이야 분식'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중학교 때 가는 길이 달라도 이 집 떡볶이를 먹으려고 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신전 떡볶이랑 다른 점을 몰랐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최고야 분식의 맛이 좀 순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신전이랑 바로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건지 그냥 떡볶이 맛을 잘 몰랐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맛있으니 됐다! 냠냠 굿이야~

사진에 보이는 고양이는 채린이가 키우는 '레오'인데 츄르를 좋아한다. 그리고 몇 번 물렸는데 별로 안 아파서 그냥 물라고 내버려 두었다. 꼬리랑 머리를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손이 가까이만 가도 물어서 왜 무늘었는지 몰랐었다ㅎㅎ,, 고양이 키우는 친구들이 몇 명 있기는 하지만 친구집에 가는 일은 많지 않아서 고양이를 처음 만져봤다. 같이 놀려고 했는데 레오가 내가 놀아주는 거에 낯가려서 내버려두었다. 채린이랑 '일타 스캔들'과 요즘 파는 아이돌들 직캠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담에 또 보자 자기야~!~!~!~!

짱이야 떡볶이와 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