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본분을 다하는 행복한 삶 바라기
엘리베이터에 공지가 붙어서 봤는데 층간소음 기준 강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내용보다 그림이 더 눈에 들어왔다. 용인시 용용이가 왜 여기있지..? 조용이라고 붙어있는데 용용이 아닌가? 아무리봐도 용인시 마스코트인데?? 아니 바로 옆에 있는 도시라고는 해도 원래 캐릭터란게 다른 곳에서도 쓰이는건가..? 하는 의문과 함께 넘 귀여워서 사진 찍었다.
내가 부자라고 느끼는 순간은 바로 과자, 젤리, 초콜릿이 가득찬 간식통을 볼 때이다. 어릴 때 꿈은 초콜릿, 과자 공장 사장님이었다. 그때는 이런 간식을 만들면 내가 아무때나 먹을 수 있을줄 알았다. 순수했던 시절이다,,,팔아서 이윤 남겨야지,,직원들 월급 주고 공장 운영해야지 무슨 혼자 먹고 그러니ㅜ 신상품 테스트도 아니고 그걸 공장에서 할건 아니잖아...! 차라리 공장이 아니라 회사 사장이라고 했으면 좀 더 가까운 꿈이었겠다ㅋㅋㅋ 뭐 어릴 때 꿈이니까 이런걸 생각할리가 없다.
마가렛트, 오뜨, 구워서 만든 양파과자, 칙촉, 버터와플, 바나나킥 딸기맛, To you 초콜릿을 사왔다. 여기서 내가 산 과자는 양파과자 뿐이다. 다 엄마가 사주셨죵ㅎㅎㅎ
엄마가 사주신거 들고 집에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고구마를 굽는 시간이었다.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구워서 만든 양파과자가 2,300원이었나? 양파링맛 생각하고 가격 괜찮네 싶어서 바로 샀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전병맛이었다. 실망이긴 했지만 그래도 다 먹었다.
가루는 조금 떨어지고 부드러운 마가렛트는 후식으로 꼭 먹는 과자다. 버터와플까지 벌써 다 먹었다. 바나나킥 딸기맛이 새로 나와서 사봤는데 제티 딸기맛이다. 맛있다 진짜로 추억의 맛이랄까 그냥 맛있는데 과자 다 먹고 남은 가루를 털어먹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비로 그렇게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맛은 변하지 않는다. 내일은 어떤 과자를 먹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스쿼트머신을 당근에 팔까말까 하다가 결국 오빠랑 같이 내려가서 버렸는데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이 버리고 나서 생각이 났다. 사진 찍어놓은게 없어서 그냥 스쿼트머신 사진 비슷해보이는 거 하나를 가져왔다.
운동을 하려고 거실에 배치했으나 티비로 잘 안 보는 관계로,,,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기구가 되어버렸다,,, 오늘 아침에 엄마가 말씀해주시길 바로 앞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다고 한다. 잘 못 가져가면 긁어버리니까 당연히 가져갈 수가 없지,,, 차주가 노린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애초에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다른 집에 가게 된다면 그 집에서는 자신의 본분을 찾아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