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 끼쟁이들, 도시와 부동산 파이트, 랜만의 만남
대학교에서 사귄 친한 친구들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바로 인스타 얻고 디엠하고 만나서 친해졌는데 같은 20학번이고 황인경, 장수정이라고 금쪽이들이다^^ 동쪽이는 수정이 서쪽이 인경이 남쪽이가 나~ 내가 왜 남쪽이냐? 진짜 제가 왜 금쪽이 카테고리죠? 이렇게 바로 연달아서 카톡 느낌을 남기기가 어려운데 당일에 바로 이어서 느낌 남긴 거 보고 이래서 친구인가? 뭐 텔레파시가 통하나? 싶었다.
머리카락 말리면서 진짜 할 게 없어서 전화한다고 했는데 진짜 받아줘서 땡큐요~ 원래 공부할지 모르니까 10분만 하려고 했는데 안 하는 거 같아서 대화하다 보니 길어졌다,, 공부하다가 받아준 게 맞았다는 점이죠 감동입니다 진짜로!!! 저 진짜 통화 1분 컷인 사람인데요 영준이가 넘 잘 받아줘서 말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꼭 1분 컷 통화를 해보는 게 목표다.. 이렇게 길게 통화를 하다니 뭔가 지는 거 같아요ㅠ 영준아 앞으로도 많이 당해줘~ 호락호락하지 않고 비밀이 많은 남자가 되는 거 저는 반대요^^ 이 사진도 1번 끊고 다시 통화한 건데 오래 통화했네요,, 지루하지는 않았지?ㅎㅎ
약속 나가는 길에 인스타 스토리 보다가 너무 웃겨서 바로 캡처해서 재원언니를 언급했다. 왜냐하면 언니 스토리를 봤기 때문에 출처 확실하게 남겼다ㅎㅎㅎ 도시 vs부동산의 대결이라고 하는 게 너무 웃겨서 안 올릴 수가 없었다ㅋㅋㅋㅋㅋㅋ 우리 같이 서울에서 살기로 했다! 직장도 서울게 얻기로 약속~(이 약속을 할 때 원래는 안 그랬는데 요즘 다나카 상이 생각나서 어이가 없다....)
말출 나온 친구와 함께 건강식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다. 전에 의도 오빠랑 먹었을 때도 맛있었는데 여전히 맛있다. 숨은 맛집이었나? 싶을 정도로 손님이 끊이지 않았고 배달도 많았다. 계란말이는 진짜 소스맛으로 먹는 거 같다. 사실 계란말이도 그렇고 김치찌개도 그렇고 엄마가 만드신 게 더 맛있다. 마지막으로 카페는 항상 가는 로빈스를 가려고 했는데 금요일은 휴무라고 하여 스타벅스로 방향을 바꿨다. 스타벅스가 이렇게 멀었는지 몰랐다. 고등학생 때는 스타벅스 반대편에 있는 학원까지 항상 걸어 다녀서 가깝게 느꼈나 보다... 오랜만에 걸어가니 꽤 거리가 멀구나 했다ㅎㅎ 이래서 추억보정이란 말이 있나 봐요~
예전에 기프티콘을 사줬었는데 아직도 안 썼다고 자기 기프티콘부터 쓰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아 진짜 개킹받는다고요 영수증 종이비행기 접어놓은 거 왜 던지는 건데요ㅡㅡ 11킬로 쪘다길래 얼마나 쪘나 보니까 진짜 장난치나 어디가 찐 건데 싶어서 뭐냐고 하니까 살이 찐 게 아니라 전부 근육으로 찌우는 거라고 군대에서 할게 운동뿐이라서 운동 밖에 안 한다고 한다,,,
항상 이 친구한테 하는 말이 있다. 앉아있을 때 발목에 보이는 털 뽑아도 돼?라고 하면 맨날 쳐버린다고 답하긴 한다ㅎㅎ 근데 이 친구는 그걸 모르나 보다 나도 칠게 이 친구 밖에 없는데~ 창문을 치겠냐고 탁자를 치겠냐고~ 공부하라는 말 그만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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